♬ 안동역 비는 내리고 / 이 성 ♬
안동역 후랫트홈 부슬 부 슬 비는내리고
가야한다는 야속한 여자 두 손을 마주 잡고
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막차는 떠나버리고
터벅 터 벅 돌아설땐 가슴 찢어져도
사나이라 울지 않는다
오가는 사람들도 이젠 아무도 없는데
못생긴 미련 버리지 못해 돌아 서질 못 하고
밤 이 새도록 내리는 비는 여자의 눈물이었나
야윈 그 대 두 뺨 위에 흘러 내린것도
빗물만은 아니 겠지요
밤 이 새도록 내리는 비는 여자의 눈물이었나
야윈 그 대 두 뺨 위에 흘러 내린것도
빗물만은 아니 겠지요